해마다 뇌졸중 사망자 1만4000명...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만 4조8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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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뇌졸중 사망자 1만4000명... 사회경제적 손실 비용만 4조8000억원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2.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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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 분석 결과
인구고령화로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더욱 증가할 것
"뇌졸중은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늘 관심 갖고 개선해 나갈 것"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서면 답변에 따르면 해마다 뇌졸중으로 1만4000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손실은 4조8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서면 답변에 따르면 해마다 뇌졸중으로 1만4000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손실은 4조8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해마다 뇌졸중으로 1만4000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4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26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서면 답변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사망자 수는 2009년 1만5682명, 2012년 1만4257명, 2016년 1만4479명, 2019년 1만4045명으로 집계됐다.

복지부는 서면답변을 통해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4조8000억원으로 직접비 2조9772억원, 간접비 1조8944억원이이라고 밝혔다. 

인구고령화로 인해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급실 내원 뇌졸중 환자 12만584명 중 119구급차를 이용한 사람은 40.4%(4만8743명), 증상 발생 후 3시간(골든타임) 내 응급실 도착하는 비율은 41.8%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강기윤 의원은 현재 뇌졸중 초기 환자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제때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오히려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지만 뇌졸중 관리에 필요한 홍보예산은 한 푼도 편성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보건복지부는 국민의 뇌졸중 초기증상 인지 및 증상 발생시 활용, 콘텐츠 개발 및 기존 레드서클 캠페인과 연계 등 대국민 인식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11년 동안 한 해 평균 1만4000명 이상이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며 "뇌졸중은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늘 관심 갖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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