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 강력 규탄... 폐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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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정의, '가덕도신공항특별법' 통과 강력 규탄... 폐기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2.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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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은 엄청난 예산이 수반될 대형 토건사업이며 제2의 4대강 사업"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시민단체 환경정의가 26일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를 강력히 규탄하며 폐기를 촉구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은 이날 오후 정의당의 반발 속에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붙여져 재석 229명 가운데 찬성 181표, 반대 33표, 기권 15표로 의결됐다.

환경정의는 논평을 내어 "가덕도특별법은 결국 정부와 21대 국회의 불가역적 오점으로 남게 됐다"고 규탄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은 엄청난 규모의 예산이 수반될 대형 토건 사업이며 사업의 적당성도 확보하지 못한 제2의 4대강 사업"이라며 "국회는 균형발전이라는 허울로 가덕도특별법을 통과시켰으나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과정도 거치지 않아 사회적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가덕도특별법의 폐기를 주장했다.

환경정의는 "21대 국회의 불가역적 오점으로 남을 가덕도특별법 통과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환경, 시민사회와 함께 막대한 국민 혈세가 낭비되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절차적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활동에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특혜 법안' '졸속 입법' 논란 속에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표결에 붙여 의결했다. 정의당 의원들은 '가덕도 말고 코로나 손실보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 특별법에 반대했다. (사진=국회방송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특혜 법안' '졸속 입법' 논란 속에 '가덕도신공항특별법'을 표결에 붙여 의결했다. 정의당 의원들은 '가덕도 말고 코로나 손실보상'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이 특별법에 반대했다. (사진=국회방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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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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