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의원 "램지어 교수는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하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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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의원 "램지어 교수는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하수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0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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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교수 망언 규탄
"최소한의 학자적 양심마저 저버린 반인권·반인륜·곡학아세의 전형"
이수진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작을)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망언을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에 대해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하수인"이라고 규탄했다. (사진=이수진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수진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작을)은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망언을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에 대해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하수인"이라고 규탄했다. (사진=이수진 의원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망언을 한 존 마크 램지어(John Mark Ramseyer)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해 이수진 민주당 국회의원(서울 동작을)은 2일 "일제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하수인"이라고 규탄했다.

램지어 교수는 2020년 발표한 자신의 논문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자발적인 성노동자로 규정하며 "위안부는 성노예 혹은 전쟁범죄가 아니라 매춘"이라고 썼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과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규탄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수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램지어 교수의 망언은 역사적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며 "최소한의 학자적 양심마저 저버린 반인권, 반인륜, 곡학아세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램지어 교수는 전범기업 미쓰비시의 기금으로 하버드대 교수가 됐다"면서 "한마디로 일본 군국주의 세력의 장학생"이라고 지적했다. 일본 전범기업의 돈을 받고 일본의 역사왜곡에 동조하는 양심불량 학자라는 것이다.

이어 "그래도 미국 연방의회에서 램지어 교수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라며 '미국 연방의회 차원의 규탄 문서 추진이 성사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지난해 7월 1일 국회에 제출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언급하며 "일본의 역사왜곡에 단호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독립운동의 정통성부터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수진·김홍걸 의원 등이 공동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은 그러나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은 채 잠자고 있다.

이 의원은 "우리 스스로가 민족정기를 바로잡는 일에 소홀하면 일본의 역사 왜곡에 단호히 대처하기 어렵다"며 국회가 민족정기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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