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앙선대위서 필승 다짐... "새로운 내일 여는 서울시장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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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앙선대위서 필승 다짐... "새로운 내일 여는 서울시장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0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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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서울시장이 되느냐에 따라서 서울의 모습, 서울의 미래가 달라질 것
"코로나19 하루빨리 종식시키고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
"불명예 퇴진한 서울의 과거가 미래를 이끌 수 없다"... 오세훈 후보 겨냥
LH땅투기 의혹에 대해선 철저하고 전면적인 조사는 물론 강력한 수사 촉구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고 새로운 내일을 여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박영선 선거캠프)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필승을 다짐하며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고 새로운 내일을 여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박영선 선거캠프)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코로나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새로운 내일을 여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에 새로운 서울을 여는 선거여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특히 "누가 서울시장이 되느냐에 따라서 서울의 모습, 서울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불명예 퇴진한 서울의 과거가 미래를 이끌 수 없다"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서울을 정쟁 대상으로 삼고 서울을 이용하는 사람이 서울을 미래로 가져갈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서울의 4선 국회의원으로 원내대표를 지냈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를 하루라도 빨리 종식시키고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자영업자, 소상공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오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서울시의회, 자치구와의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에게 화끈한 5000만원 무이자 대출을 통해서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고 20대 청년에게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5000만원 출발자산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평당 1000만원대의 반값아파트로 서울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특히 자신의 대표 브랜드인 '21분 도시, 콤팩트 서울'은 코로나19 이후 서울의 모습이요 시대정신이라 했다.

박 후보는 "디지털+그린으로 미세먼지 없고 탄소중립으로 가는 건강하고 상쾌한 도시, 생태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LH공사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공직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적인 이익추구는 국민을 가장 분노하게 하는 일"이라며 "철저하고 전면적인 조사는 물론 강력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 한 점의 의문도 없이 규명해야 하고 불법으로 얻은 이익은 남김없이 환수하고 몰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서울시장이 된다면 서울시청과 SH서울주택도시공사의 이와 유사한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감시기구를 만들어서 상시 모니터링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상시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투기세력이 발붙이지 못하는 서울이 되도록 대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박영선 후보는 오랜 기간 서울시정을 꿈꾸고 설계해 온 사람으로 구상과 전략을 동시에 갖춘 아주 보기 드문 지도자"라며 박영선 후보에게 서울시를 맡겨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김태년 상임선대위원장은 "박영선 후보는 변화와 도전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김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쟁이 아니라 정책선거가 돼야 하고 미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면서 "박영선 후보가 그려 나갈 서울은 오류와 정쟁에만 매몰된 야권 후보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미래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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