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올 상반기 경찰공무원 순경 시험, 지난해보다 평이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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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윌 "올 상반기 경찰공무원 순경 시험, 지난해보다 평이한 수준"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21.03.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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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때보다 시험이 쉬웠음에도 합격선은 낮아질 가능성 높아
지난 6일 4만여 명이 응시한 2021년 상반기 경찰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래픽디자인=에듀윌)copyright 데일리중앙
지난 6일 4만여 명이 응시한 2021년 상반기 경찰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지만 합격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래픽디자인=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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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4만여 명이 응시한 2021년 상반기 경찰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합격전략연구소 관계자는 8일 이번 필기시험 난이도에 대해 "어렵게 출제됐던 작년과 비교하면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학, 형사소송법이 조금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된 한국사가 이번 시험에서는 평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역별로 300점 내외였던 작년 하반기보다 합격선은 높아질 것이 유력하지만 작년 상반기보다 시험이 쉬웠음에도 그때보다는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제 에듀윌에서 예측한 서울지방경찰청 일반 공채 남자 모집의 경우 합격확실권이 30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차 시험의 합격선인 315.83점보다 낮은 점수다.

예년보다 합격선이 낮게 예측되는 것에 대해 에듀윌 합격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선발인원, 줄어들고 있는 지원자로 인한 경쟁률 감소 등으로 인해 비슷한 난이도로 시험이 출제 됐어도 합격에 필요한 점수는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는 2022년부터 경찰 순경 시험의 영어, 한국사 과목이 검정시험으로 대체되는 것도 합격선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에듀윌 합격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영어, 한국사 학습이 부담스러운 경찰 수험생들이 올해 시험은 포기하고 영어, 한국사 공부의 부담이 사라지는 내년 시험을 목표로 준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번 시험부터 생활기록부 제출이 폐지되고 작년 하반기부터 군필 제한이 사라졌음에도 일반 순경 남자 모집의 지원자가 4000명이나 줄어든 이유 중 하나는 과목 개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듀윌의 이번 필기시험 과목별 난이도 평가는 다음과 같았다. 

먼저 영어 김태은 교수는 "독해가 작년보다 쉬워 중간 정도의 난이도"라고 평했고 한국사 조현수 교수는 "중하 수준의 난이도"라고 평가했다.

가장 많은 경찰 수험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인 경찰학, 형법, 형사소송법에 대해 경찰학 박상규 교수는 "중간 정도의 난이도"라고 평가했으며 형법 김종욱 교수는 "중하 수준의 난이도", 형사소송법 정통 교수는 "중상 수준의 난이도"라고 각각 평가했다.

이번 경찰 필기시험 합격자는 3월 12일 발표되며 각 지방경찰청별로 체력시험과 신체검사, 면접시험 등을 거쳐 5월 21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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