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후보 쪽 "오세훈 후보는 LH사태를 말할 자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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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후보 쪽 "오세훈 후보는 LH사태를 말할 자격이 없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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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땅 수십억 셀프보상 받고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신이 부끄럽지 않느냐"
대통령 사저 관련해서도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면서 누구를 비난한단 말이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쪽은 13일 "내곡동 땅에 대해 수십억 셀프보상을 받고도 모르쇠하는 오세훈 후보는 LH사태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쪽은 13일 "내곡동 땅에 대해 수십억 셀프보상을 받고도 모르쇠하는 오세훈 후보는 LH사태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쪽은 13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LH사태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서울 내곡동 땅에 대해 일말의 도의적 책임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오 후보가 LH사태에 대해 입이 열 개라도 무슨 할 말이 있겠냐는 것이다.

오 후보가 대통령 사저와 관련해 비판 발언을 한 데 대해서도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면서 누구를 비난한단 말이냐"고 비꼬듯 반박했다.

박영선 후보 선거캠프 고민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오세훈 후보를 서울시장 재직 당시 본인 가족의 땅이 개발지구로 지정돼 36억5000만원이라는 보상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법적 하자가 없다며 모르쇠로 일관하는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셀프보상에 대해 서울시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일이 그토록 어려운 일이냐"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내곡동 땅 의혹 제기에 대해 해명이 아닌 고발로 상대방을 겁박하고 LH 특검에 대해 시간벌기라고 비난하면서 시선을 돌리고 시간을 끈다고 해서 오 후보의 잘못이 덮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오 후보가 대통령 사저와 관련해 '있는 그대로 솔직히 토로하시고 이해를 구하시는 게 현명한 처신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대통령을 겨냥한 데 대해서도 맹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오 후보야말로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 안의 내곡동에 대한 수십억원의 보상금을 받아 놓고서도 솔직히 토로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오 후보의 발언을 받아쳤다.

고 대변인은 "다른 누구보다 오 후보는 LH사태에 대해서도, 대통령 사저에 대해서도 말할 자격이 없다. 스스로 떳떳하지 못하면서 누구를 비난한단 말이냐"고 비꼬아 비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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