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에 따르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로 미나리는 윤여정 씨가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미나리는 여우조연상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다.
배우 윤여정 씨는 영화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할로 아카데미상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한국 배우로써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 사상 처음이며, 이는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석권한 영화 '기생충' 조차도 이루지 못한 쾌거이다.
그간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로 백인 외의 인종 배우가 오른적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할 수 있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80년대 미국 남부의 한인 가족 정착기를 묘사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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