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원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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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박원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합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3.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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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밤 페이스북에 사과 글 올려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용서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에게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실 인정과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한 지난 1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밝혔다.

박 후보는 먼저 "참 힘든 하루였을 거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진심으로 또 사과 드리고 용서도 받고 싶다"며 피해자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박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 피해자'라고 했을 뿐 '성추행' '성폭행' 등 피해자가 당한 구체적인 행위나 내용에 대해서는 끝내 언급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저희 당 다른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모두 제게 해달라"면서 "제가 모든 것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부족함이 많지만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다시 한 번 피해자의 마음을 위로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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