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영 서울시의원, 보조금 위법 집행에 대한 서초구의 책임 있는 모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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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영 서울시의원, 보조금 위법 집행에 대한 서초구의 책임 있는 모습 촉구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3.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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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초구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예산 위법 집행' 대책마련 위한 서울시 중간보고 청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김경영 의원은 지난 18일 의원연구실에서 '서초구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예산 위법 집행' 대책마련을 위한 서울시의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초구의 책임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영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김경영 의원은 지난 18일 의원연구실에서 '서초구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예산 위법 집행' 대책마련을 위한 서울시의 중간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초구의 책임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김경영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김경영 의원은 보조금 위법 집행에 대한 서초구의 책임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의원연구실에서 서초구에서 사상 초유의 사태로 지적됐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예산 위법 집행'과 관련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대책 방안 및 개선 계획에 대해 중간보고를 받았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이달 초 서울시의회 제299회 임시회 여성가족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서초구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예산을 위법적으로 집행했음을 지적하고 서울시에 대책 마련과 철저한 관리감독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초구는 지난 2018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예산으로 교부된 50억원을 2019년 사고이월 조치했음에도 예산을 미집행했다. 관련법에 따라 불용예산을 서울시에 반납해야 함에도 서울시에는 예산을 모두 집행했다는 허위보고 후에 자체 내부 방침을 통해 '세입세출외현금'으로 예치해 2020년 예산을 집행한 걸로 드러났다.

이에 서울시는 즉각적으로 서초구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이같은 허위 집행 사태를 막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에 대해 △보건복지부 지침에 대한 자체 규정 강화 △심의위원회 운영 시 집행가능성에 대한 집중 심의 △건축전문가 확보 △보조금 정산 시 증빙자료 필수화 및 전산시스템 개선을 통한 철저한 관리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했다.

김경영 의원은 "서초구의 위법 집행은 공공 돌봄 체계 구축과 보육서비스 질 강화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추진에 있어 서울시와 자치구 사이에 공들여 쌓아온 신뢰관계를 무너뜨린 상황"이라며 "서초구는 합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 모든 자치구와 서울시가 피해를 봐야 하는 상황에 대해 책임성을 통감하고 위법 집행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그동안 공보육 강화를 위해 적극적 사업 추진을 통해 성실히 노력해 온 서울시의 노력은 충분히 인정한다"며 "서울시의 관리규정 강화와 시스템 개선 등 개선방안 추진 시 업무 부담 가중으로 인해 자칫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 것"을 당부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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