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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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하겠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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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 형태로 지급... 지난해 세입 당초 예상보다 많아 여력 충분
"서울시장 되면 1호 결재로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 재투자 효과와 새 일자리 기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서울시민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재난위로금은 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약속했다.

박 후보는 박 후보는 "서울시민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의 생활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가 백신접종을 시작하고 국회에선 19조5000억원 규모의 추경을, 서울시와 25개 구청에서도 450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준비 중이지만 사각지대를 완전히 메우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는 그만큼 코로나19는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거의 모든 시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1호 결재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보편적 재난지원 계획에 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로금은 지급 개시 후 6개월 이내에 소멸하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KS서울디지털지역화폐로 발행돼 지역의 소상공인 경제에 기여하는 동시에 4차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분야인 블록체인 분야의 투자와 관심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특히 "10만원 재난위로금이 블록체인 기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되면 재난위로금의 유통을 분석할 수 있어 행정과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보편적 재난지원금에 들어가는 예산은 약 1조원으로 서울시의 지난해 세입이 당초 예상보다 많아 충분한 여력이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 보편적 재난위로금은 결국 서울시민이 낸 세금"이라며 "이 세금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면서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로 만드는 마중물로 쓴다면 재투자 효과가 발생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선 후보는 끝으로 "헌법 23조에 근거한 손실보상제도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맞춤형 지원과 보편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모든 서울시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서울을 세계 디지털 경제수도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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