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승리보다 야권 전체의 승리가 중요
공식 선거운동 시작(25일) 전까지 마무리
공식 선거운동 시작(25일) 전까지 마무리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9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단일화 요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애초 후보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못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선거 유불리를 떠나 국민의힘 요구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두 사람 중 누가 이기든 야권 전체의 승리 아니냐고 했다. 개인의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명분과 대의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안철수-오세훈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가 직접 만나 담판을 벌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4.7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야권에 유리한 만큼 두 사람의 역할분담을 통해 한 후보가 내년 대선 출마를 명분으로 후보직을 전격 사퇴할 수도 있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5일 전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짓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오세훈-김종인안은 단일화 여론조사 때 유선전화 비율 10% 반영할 것과 경쟁력과 적합도 조사를 조사기관별로 각각 따로 하자는 내용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