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안철수, 야권 단일화 협상 타결... 24일 단일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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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야권 단일화 협상 타결... 24일 단일후보 선출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3.21 13:06
  • 수정 2021.03.21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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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기관에서 휴대전화로 1600명씩 조사... 박영선 후보와 경쟁력, 단일후보 적합도 따로 묻고 결과 합산해 단일후보 선출
22~23일 여론조사 거쳐 늦어도 24일 결과 발표...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25일부터는 단일후보가 선거운동 시작할 전망
4.7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오새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21일 타결됐다. 24일 단일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4.7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21일 타결됐다. 24일 단일후보가 선출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진통과 우여곡절을 거듭하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의 야권 단일화 협상이 21일 최종 타결됐다. 

그동안 쟁점이었던 여론조사 문항과 방식 등 단일화 경선 룰에 합의한 것.

2개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휴대전화 사용자 1600명씩을 대상으로 각각 적합도와 경쟁력을 묻고 그 결과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오세훈 후보 쪽이 주장해온 유선전화(집전화) 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두 여론조사 기관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경쟁력과 단일후보 적합도를 각각 따로 조사해 50%씩 반영하기로 했다. 

오 후보 쪽이 요구한 적합도와 경쟁력 동시 조사, 안 후보 쪽의 무선전화 100% 요구안을 절충한 방식이다.

여론조사는 오는 22~23일 이틀 간 실시하고 결과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두 후보 쪽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실무협상을 통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4.7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5일부터는 단일후보가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 단일화 합의는 국민적 간절함과 오세훈 안철수 두 후보의 대승적 결단이 일궈 낸 정치적 쾌거"라녀 "국민적 열망 속에 출발한 단일화 열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라는 종착역을 향해 거침없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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