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캠프 "오세훈 후보는 '오세훈 게이트'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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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캠프 "오세훈 후보는 '오세훈 게이트' 해명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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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후보, 해명 대신 '흑색선전'을 받아쳐... 박영선 후보를 '괴벨스'에빗대 비판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쪽은 22일 오세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이른바 '오세훈 게이트'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쪽은 22일 오세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이른바 '오세훈 게이트'에 대해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내곡동 땅에 대한 '셀프보상·권력형 땅투기' 의혹, 이른바 '오세훈 게이트'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강선우 박영선 후보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오세훈 후보 측의 해명은 일부 사실을 입맛대로 발췌해서 본질을 호도하는 교묘한 '거짓해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환경부와 서초구, 주민의 반대 등의 이유로 노무현 정부에서는 내곡동이 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되지 않았다는 것이 팩트"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절차를 대폭 생략한 '보금자리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으로 모법이 바뀌자 오세훈 시장이 다시 사업(지구 지정)을 제안해 추진된 것이 전후관계"라고 지적하고 "또다시 '노무현 정부' 타령하는 것은 얄팍한 시간 끌기 술수일 뿐"이라며 오 후보의 직접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배우자 포함 처가의 땅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큰 폭으로 올라 큰 보상 이익을 남긴 사실에 대한 오 후보의 대답을 요구했다.

강 대변인은 또 "재산신고를 통해 땅의 존재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으로서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해 '셀프보상' 받은 것이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에 오세훈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명 대신 흑색선전이라고 맞받아치며 박영선 후보를 괴벨스에 빗대 비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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