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야권 단일후보에 선출... 박영선 후보와 정면대결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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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야권 단일후보에 선출... 박영선 후보와 정면대결 예고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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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접전끝에 안 후보에 앞서... 안철수, 선대위원장 맡기로
야권 단일후보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됐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야권 단일후보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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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됐다.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을 진행해온 양당 실무협상단은 23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진행한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두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각각 1600명씩(경쟁력 800명, 적합도 800명)을 대상으로 두 후보의 적합도와 경쟁력을 물은 뒤 그 결과를 합산한 것이다.

현장에서는 결과만 발표됐을 뿐 두 후보의 구체적인 지지율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전 여론조사에서처럼 접전을 펼쳤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오세훈 후보는 야권의 대표 후보로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일대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안철수-오세훈 두 후보는 결과 발표에 앞서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어떤 경우라도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두 후보 모두 상대 선거캠프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 원팀(한팀)이 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어떤 결정이 나든 시민분들 판단 그대로 이기든 지든 제 역할을 충실히 해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이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후보는 문재인 정권 심판을 거듭 역설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겨 시민의 지지를 내년 대통령 선거 승리의 동력으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중도층의 이탈을 막고 이들을 지지층으로 결집시키는 게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이날 중으로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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