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치소 수감 중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 대장 일부가 괴사되어 그에 대한 절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충수가 터져 교정 당국 의료진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충수염 소견으로 외부 진료를 권고했지만 특별 대우를 받지 않겠다며 외부 진료를 미뤘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일 저녁 극심한 복통으로 서울구치소 지정 병원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수술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으로 다시 이송되어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수 내부 이물질이 복막 안으로 확산되며 대장 일부가 괴사되었고, 대장 절제수술을 받게 되었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상태는 38도 이상의 고열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등 혐의로 기소돼 첫 공판을 앞둔 상황이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