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오세훈 후보, 아무리 표가 귀해도 차별을 공약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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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오세훈 후보, 아무리 표가 귀해도 차별을 공약하지는 맙시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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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어울림프라자 재건축 전면재검토하겠다는 오세훈 후보 공약 현수막 거론
강서 어울림프라자 재건축에 대해 전면재검토하겠다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 현수막. (사진=강선우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서 어울림프라자 재건축에 대해 전면재검토하겠다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공약 현수막. (사진=강선우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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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강선우 대변인은 2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아무리 표가 귀해도 차별을 공약하지는 말자"고 요구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강서 어울림프라자 재건축에 대해 전면재검토하겠다는 오세훈 후보의 공약 현수막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강서 어울림플라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문화·복지시설이다. 이름 그대로 장애를 넘어 함께 어울리기 위한, 몇 없는, 그래서 더 소중한 공간이라고.

강 대변인은 "그런데 오세훈 후보가 전면재검토를 약속했다"면서 "당당하게 차별을 공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 장애아동을 키우는 학부모들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한 끝에 겨우 세워졌던 강서 서진학교가 떠오른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장애는 참아야 하는 것도, 숨어야 하는 것도 아니며 시혜와 동정의 대상도 아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도 서울시민으로서 평범한 일상을 보낼 당연하고 마땅한 권리가 있다"며 "서울시가 모든 사회적 약자의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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