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배우 서신애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전 나는 어렸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었지만 이번에도 두려움으로 망설인다면, 먼 훗날 자신에게 많이 실망하고 후회할 것 같아 용기를 내려 한다"고 말했다.
서신애 씨는 "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시절 무리와 함께 자신에게 욕설을 하고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으며, 2년 간 등굣길, 쉬는 시간 복도, 급식실, 매일 어디에서나 무리와 함께 불쾌한 욕설과 낄낄거리는 웃음으로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 또는 스쳐 지나가는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내게는 마음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남아있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트라우마들이 나를 내성적인 성격으로 변하게 만들었고 고등학교 진학에 큰 걸림돌이 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인이 저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며 일방적 모욕이었고,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그 선택적 기억이 내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학교폭력으로 힘들어 하는 분들이 있으면 용기 내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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