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형찬 교통위원장, ㈜티머니 참담한 영업적자 지적... 김태극 사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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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형찬 교통위원장, ㈜티머니 참담한 영업적자 지적... 김태극 사장 사퇴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3.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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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극 사장 취임 이후 매출액·영업이익 급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
김태극 사장 취임 3년 만에 539억원 이익 감소, 404억원 영업이익 감소
"서울시는 ㈜티머니 재무실적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인물 발굴해야"
서울시의회 우형찬 교통위원장(민주당)은 26일 ㈜티머니의 심각한 영업적자 실태를 지적하고 ㈜티머니 김태극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며 김 사장의 사퇴를 압박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시의회 우형찬 교통위원장(민주당)은 26일 ㈜티머니의 심각한 영업적자 실태를 지적하고 ㈜티머니 김태극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며 김 사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위원장(민주당, 양천3)은 26일 ㈜티머니의 참담한 영업적자 발생 실태를 지적하고 김태극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김태극 사장 취임 이후 ㈜티머니가 심각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김태극 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으로 오는 4월 11일 임기만료와 함께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극 사장은 2018년 4월 13일 ㈜티머니(옛 한국스마트카드)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티머니의 연도별 매출 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2578억원인 반면 김태극 사장이 취임한 2018년 2570억원, 2020년 2039억원으로 최근 3년 간 539억원의 매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7년의 경우 ㈜티머니는 155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했지만 김 사장이 취임한 2018년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떨어졌다. 2020년에는 영업이익이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억원, 취임 직전 대비 404억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형찬 위원장은 ㈜티머니를 3년 간 맡아 운영해 온 김태극 사장이 더이상 ㈜티머니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4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지난 3년 간 ㈜티머니를 운영한 실적을 살펴본 결과 영업이익이 흑자였던 회사를 더이상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의 적자상태로 만든 김태극 사장의 경영능력은 이미 한계치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서울시는 ㈜티머니의 최대 주주로서 주주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티머니의 재무실적이 더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적합한 인물을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이 입수한 서울시와 ㈜LG CNS의 협약서에 따르면 ㈜LG CNS는 2017년 김태극 사장 이후 선임되는 사장 후보를 추천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빠른 시일 안에 ㈜티머니의 영업실적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최적의 인사가 대표이사에 취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 위원장은 "㈜티머니가 상법상 주식회사인 만큼 인정에 끌리지 않고 온전히 회사의 위기와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는 임원이 하루속히 선출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와 교통위원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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