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 공공주택 물량 5%를 중소기업 장기 근로자에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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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서울시 공공주택 물량 5%를 중소기업 장기 근로자에 배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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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선언5' 발표... 현재 약 2%의 중소기업 장기재직 노동자 물량을 5%까지 확대
"시장이 되면 관계부처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 위한 정책 지속 협의할 것"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선언5'를 통해 서울시 공공주택 물량의 5%를 중소기업 장기 재직 노동자에게 배정하겠다고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선언5'를 통해 서울시 공공주택 물량의 5%를 중소기업 장기 재직 노동자에게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시 공공주택 물량의 5%를 중소기업 장기 재직 노동자에게 배정해 중소기업 노동자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특별공급 중 기관추천 유형으로 배정되는 약 2%의 중소기업 장기재직 노동자 물량을 5%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길음역에서 펼쳐진 성북구 집중유세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박영선의 서울선언5'를 발표했다. 이른바 '박영선표 부동산 정책'을 꾸준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

박 후보는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핵심 주체로서 일자리의 83%를 담당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1/4이 서울에 있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안정은 서울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한편 우수한 인재가 중소기업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소기업 장기 재직 노동자 물량을 별도 항목으로 신설할 경우 다른 기관추천 유형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특별공급 물량이 약 2.5배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시장이 되면 기재부·중기부·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는 앞서 발표했던 공시지가 인상률 조정제도, SH공사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등과 함께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밤 이뤄지는 오세훈 후보와의 첫 TV토론(MBC '100분토론')에서도 자신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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