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본 듯이 설레는 봄... 밀양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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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본 듯이 설레는 봄... 밀양으로 떠나보자!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3.30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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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들에 꽃피고 새우는 4,5월 밀양 곳곳에서 '봄꽃의 향연' 펼쳐져
삼문동 둔치 벚꽃·유채꽃·조팝꽃... 영남루 야경과 함께 보는 벚꽃 장관
종남산엔 연분홍 진달래... 낭만적인 장미꽃길이 또 잊지못할 추억 선사
산에 들에 꽃피고 새 우는 4,5월 밀양 곳곳에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정오의 햇살을 받아 더욱 눈부신 꽃길을 걷고 있노라면 절로 취하게 된다. 꽃 본 듯이 설레는 이 봄, 밀양에 가보는 건 어떨까.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산에 들에 꽃피고 새 우는 4,5월 밀양 곳곳에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정오의 햇살을 받아 더욱 눈부신 꽃길을 걷고 있노라면 절로 취하게 된다. 꽃 본 듯이 설레는 이 봄, 밀양에 가보는 건 어떨까.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꽃 본 듯이 설레는 새봄, 올 봄에는 밀양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

산에 들에 꽃피고 새 우는 4,5월 밀양 곳곳에서 봄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삼문동 둔치 산책로 벚꽃, 유채꽃, 조팝꽃, 영남루 야경과 함께 보는 벚꽃, 종남산 양지쪽 언덕에는 진달래가 연분홍 꽃망울을 터뜨렸다. 상동면 장미 꽃길도 상춘객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한다.

지층을 뚫고 분출한 계절이 어느새 산수유를 활짝 피게하고 화사한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무거운 겨울 코트는 벗어던지고 알록달록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산으로 들로 마구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드는 약동하는 계절이다.

올해 밀양의 봄꽃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로하듯 더욱 힘차고 화려하게 피었다는 소식이다.

해마다 3월 말에서 4월 초 밀양 강가에는 온통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철이다. 밀양강은 도심을 끼고 동그랗게 흐르고 있는데 밀양의 벚꽃은 밀양강의 물길 따라 도심을 가득 채운다.

특히 분홍 벚꽃이 파란 밀양강과 어우러져 진풍경을 이루는가 하면 벚꽃이 지면 유채랑 하얀 조팝꽃이 피어나는데 때를 잘 맞추면 꽃들의 앙상블로 더욱 다채로운 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정오의 햇살을 받아 더욱 눈부신 화사한 꽃길을 걷노라면 달콤한 꽃향기에 절로 취한다. 

삼문동 둔치는 한적한 길이라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도로가를 천천히 달리며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눈부신 조명과 함께 밤에 더욱 장관을 이룬다. 밀양8경 중 하나인 영남루 야경과 함께 보는 벚꽃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삼문동 둔치 벚꽃·유채꽃·조팝꽃 그리고 영남루 야경과 함께 보는 화사한 벚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사진=밀양시)copyright 데일리중앙
삼문동 둔치 벚꽃·유채꽃·조팝꽃 그리고 영남루 야경과 함께 보는 화사한 벚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사진=밀양시)
ⓒ 데일리중앙

4월 중순이 되면 국내 최대 진달래 군락지인 종남산에 분홍 물결이 휘몰아친다. 종남산은 해발 663m로 그다지 높지 않고 산길도 험하지 않아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기며 사진 찍기 좋다. 정상에 오르면 진달래꽃 바다 너머로 밀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음이 탁 트인다.

5월에는 상동면 신안마을 입구에서부터 6.6km 구간 따라 꽃길을 이루고 있는 매혹적인 빨간 덩굴 장미 꽃길이 유혹한다.

장미 꽃길은 기차여행으로도 제격이라 더더욱 낭만적이고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상동역은 매일 상, 하행 20회 이상 무궁화호 기차만 서는 고즈넉하고 작은 간이역이다. 역에서 내려 10분만 걸으면 장미 꽃길에 다다를 수 있다.

양기규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30일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밀양시가 온통 봄꽃으로 물들어가고 있다"며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봄,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밀양 자연에서 힐링하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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