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윤중로 벚꽃 앞다퉈 꽃망울 터뜨려... 주말 봄꽃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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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 벚꽃 앞다퉈 꽃망울 터뜨려... 주말 봄꽃 절정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3.3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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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해도 봄꽃축제는 열리지 않아... 눈부신 꽃길은 내년 기약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30일 화사한 벚꽃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볕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30일 화사한 벚꽃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볕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봄꽃이 오후의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반짝이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 뒷편 윤중로에 화사한 벚꽃 향기로 넘쳐나고 있다.

남녘에서 시작된 봄의 기운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윤중로에는 지금 벚꽃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저만치 양지쪽 언덕에는 진달래가 연붉은 꽃망울을 터뜨렸다. 차가운 겨울과 공해에 짓눌려 피지 못할 것 같았던 샛노란 개나리도 활짝 피었다. 

예년보다 일찍 피기 시작한 봄꽃들은 저마다 따사로운 봄볕을 받아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1.7km 윤중로 일대에 1886그루의 벚꽃을 비롯해 진달래, 개나리 등 8만7000여 그루의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꽃의 향연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상춘객들로 넘쳐나던 윤중로 벚꽃거리는 그러나 새달 2일부터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된다. 교통은 1일부터 전면 통제된다. 

하늘무대와 꽃잎무대에서 펼쳐치던 다채로운 공연 예술과 거리공연, 귀여운 캐릭터 퍼레이드도 볼 수 없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올해도 여의도 봄꽃축제는 열리지 않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며 꽃대궐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올해도 여의도 봄꽃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 데일리중앙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의도 봄꽃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눈부신 꽃길을 걸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던 봄꽃축제, 내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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