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대와 서울에서 급락... 민주당 29.1% - 국민의힘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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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0대와 서울에서 급락... 민주당 29.1% - 국민의힘 31.7%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4.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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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선 이후에도 여론 출렁... 민주당은 호남·진보층, 국민의힘은 TK·보수층에서 결집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5%(↘), 부정평가 62.4%(↗)... 40대에서도 부정평가 많아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4월 2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6.5%포인트 떨어진 33.5%로 나타났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4월 2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일주일 전과 비교해 6.5%포인트 떨어진 33.5%로 나타났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30대와 서울에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과 보수층에서 결집하며 민주당을 앞질렀다.

4.7재보선 이후에도 여론이 출렁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는 긍정평가는 줄고 부정평가는 증가했다. 특히 그동안 대통령 국정수행을 지지해 온 40대에서 부정평가(53.0%)가 긍정평가(42.8%)보다 많았다. 

지난 9~10일 실시된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4월 2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KSOI가 12일 밝혔다.

먼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보면 긍정 33.5%, 부정 62.4%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가 줄었고(40.0%→33.5%, 6.5%p↓), 부정평가는 늘어(56.5%→62.4%, 5.9%p↑) 긍­부정 차이가 28.9%포인트로 벌어졌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53.8%), 진보성향층(63.5%), 민주당 지지층(83.2%)에서 많았다. 

부정평가는 60세 이상(72.9%), 대구/경북(77.5%), 자영업(67.8%), 보수성향층(80.8%), 국민의힘 지지층(95.8%)에서 높았다. 그동안 국정수행을 지지해 온 40대에서도 부정평가(53.0%)가 긍정평가(42.8%)를 앞질렀다. 

긍정평가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30대(49.6%→32.0%, 17.6%p↓), 40대(58.4%→42.8%, 15.6%p↓), 대전/세종/충청(41.6%→24.4%, 17.2%p↓), 서울(40.0%→29.1%, 10.9%p↓)에서 크게 줄었다.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4월 2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30대와 서울에서 지지율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4월 2주차 정례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30대와 서울에서 지지율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KSOI)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에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소폭 오르고 민주당은 내렸다.

국민의힘은 31.7%로 지난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고(31.6%→31.7%), 민주당은 29.1%로 지난주에 비해 3.9%포인트(33.0%→29.1%) 떨어졌다.

이어 국민의당(8.0%), 열린민주당(3.8%), 정의당(3.1%)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1%포인트 늘어난 19.8%였다. 

국민의힘은 60세 이상(47.7%), 대구/경북(47.6%), 대전/세종/충청(39.8%), 부산/울산/경남(39.0%), 자영업(39.0%), 보수성향층(54.1%), 국정운영 부정 평가층(48.7%)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민주당은 40대(37.8%), 50대(35.9%), 광주/전라(54.5%), 블루칼라(38.1%), 화이트칼라(33.1%), 진보성향층(54.2%),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72.2%)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지난주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30대(44.1%→29.0%, 15.1%p↓), 서울(38.0%→24.1%, 13.9%p↓)에서 크게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28.3%→39.8%, 11.5%p↑)에서 크게 상승하고 20대(29.8%→20.6%, 9.2%p↓)와 서울(36.7%→30.6%, 6.1%p↓)에서 내렸다. 

이 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18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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