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의원 "4.7재보선 승리는 국민의힘 승리 아닌 범야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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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의원 "4.7재보선 승리는 국민의힘 승리 아닌 범야권의 승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4.12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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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정권교체 위해선 자강을 추구하면서 범야권 대통합 및 야권단일화 적극 추진해야"
조해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copyright 데일리중앙
조해진 국민의힘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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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은 12일 4.7재보선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승리가 아닌 범야권의 승리, 범야권이 국민의 정권심판에 충실한 도구로 쓰임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혁신과 변화를 통한 자강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범야권 대통합,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의원은 먼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4.7재보선 결과를 '야권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승리'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재보선 결과는 우리의 승리라기보다 정권에 대한 심판, 그 결과로 나타난 정권의 참패다. 우리는 국민의 정권심판에 충실한 도구로 쓰임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과 다른 관점을 보인 것이다.

이어 "우리의 승리라고 하더라도 범야권의 승리지 국민의힘만의 승리라고 할 수 없다. 선거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나 국민의당, 금태섭 전 의원 등 중도세력, 조국흑서팀 등 반문진보세력의 역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존재가 모두 큰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

조 의원은 또 "11개월이 채 안 남은 내년 대선의 필승전략도 이 구도를 기본으로 하되 그 범위를 확대증폭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이번에 큰 역할을 한 김종인 전 위원장이 더 큰 역할을 해야할 것 또한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김 위원장이 강조한 국민의힘 내부의 자강 노력 역시 당연한 과제다. 그러나 자강이 국민의당과 약속한 합당과 범야권 대통합, 야권후보단일화 작업을 부인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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