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 지난 2년 간 3.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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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 지난 2년 간 3.8배 증가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1.04.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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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 "지차체와 경찰청은 개인용이동장치 교통안전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야"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3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의 교통사고가 지난 2년 간 3.8배 증가했다며 "지차체와 경찰청은 개인용이동장치 교통안전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3일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의 교통사고가 지난 2년 간 3.8배 증가했다며 "지차체와 경찰청은 개인용이동장치 교통안전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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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지난 2년 간 발생한 전동킥보드·전동휠 등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가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민의힘 강기윤 국회의원이 13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발생한 개인형이동장치 교통사고 건수는 2017년 117건, 2018년 225건, 2019년 447건으로 약 3.8배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29건(2017년)→134건(2019년) 4.6배 증가 △부산 8건(2017년)→14건(2019년) 1.7배 증가 △대구 9건(2017년)→25건(2019년), 2.7배 증가 △인천 4건(2017년)→19건(2019년) 4.7배 증가 △광주 3건(2017년)→18건(2019년) 6배 증가 △대전 8건(2017년)→11건(2019년) 1.3배 증가 △울산 0건(2017년)→9건(2019년) 9배% 증가로 집계됐다.

또 △경기 27건(2017년)→122건(2019년) 4.5배 증가 △강원 5건(2017년)→6건(2019년) 1.2배 증가 △충북 7건(2017년)→19건(2019년) 2.7배 증가 △충남 3건(2017년)→14건(2019년) 4.6배 증가 △전북 2건(2017년)→7건(2019년) 3.5배 증가 △전남 0건(2017년)→8건(2019년) 8배 증가 △경북 6건(2017년)→7건(2019년) 1.1배 증가 △경남 3건(2017년)→7건(2019년) 2.3배 증가 △제주 3건(2017년)→4건(2019년) 1.3배 증가로 전국 모두 증가했다.

2019년 한국소비자원이 전동킥보드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를 조사한 결과 머리 및 얼굴이 약 40%로 가장 많았고 팔이나 손, 다리를 다치는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강기윤 의원은 "개인용이동장치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인 외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일반 교통사고보다 더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최근 공유킥보드 등 개인용 이동장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사고발생률도 덩달아 증가했다"며 "지차체와 경찰청은 이를 감안해 개인용이동장치에 대한 교통안전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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