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오늘 일본 대사에게 오염수 배출 우려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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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오늘 일본 대사에게 오염수 배출 우려전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4.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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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정부 공식 입장은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결정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실장은 "어제 외교부 2차관이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서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했으며 오늘 문재인 대통령도 일본 대사를 만나 우려를 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 국내적으로도 어민들을 중심으로 한 반발이 굉장히 높으며 미국이나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제사회 그린피스 등의 동향을 봤을 때 일본이 하게 되더라도 굉장히 조심스럽게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 구 실장은 "미국이 해양 방류에 대해 잘했다고 한 게 아니고 일본이 국제 기준에 따라서 한다고 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정부와 IAEA가 모두 모니터링하겠다는 뜻이며 모니터링이란 게 점검이 안 되면 못 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까지 들어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일본 오염수가 동해 연안으로 오염수가 흘러올 수 있다는 예상과 관련 "해류 흐름에 따라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이 오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고 지금도 삼중수소에 대한 해수방사능 측정 지점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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