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아파트 앞 택배 800개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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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아파트 앞 택배 800개 쌓여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4.1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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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해 이른바 택배대란이 일어나 논란이 되어온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파트 단지 입구에 택배상자 약 800개가 쌓여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는 전국택배노동조합이 기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 지상출입 금지의 해제를 요청했으나 입주민들이 이를 거부하며 개별 가구 배송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택배노동조합은 아파트 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택배차량의 단지 내 출입을 허용하고 대신 안전을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식으로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며, 앞으로 아파트 입구까지만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아파트 단지는 지상출입 대신 지하주차장 이용을 안내했으나 택배차량 높이가 지하주차장 진입 제한 높이인 2.3m보다 높은 경우가 많아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택배노조는 "입주민이 편리하게 택배서비스를 이용하고 아파트단지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데 왜 모든 걸 택배노동자가 감수해야 하느냐며 전국적으로 논란이 된 택배차량 지상출입 금지 문제에 대해 근본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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