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한국 전문가 조사단 참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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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한국 전문가 조사단 참여 희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4.21 09:42
  • 수정 2021.04.2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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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의 방류 과정 모니터링 시 국제 조사단에 한국 측 전문가가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 측 전문가 참여 관련 "한국이 가장 큰 우려를 나타낸 국가 중 한 곳이며 나는 분명히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에 원자력 분야 인재들이 많고, 한국 전문가들과의 협력은 아주 가치 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기술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첫 전문가 집단을 올해 일본에 보낼 것이며, 사무총장 본인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 집단의 방일 목적은 "해당 방류 절차가 기준에 따라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며 조사 차원은 아님"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사고로 인한 원전 오염수와 정상적인 원전에서 나오는 냉각수를 비교하는 것이 맞느냐 하는 의견에 대해 "기본적인 처리 과정은 동일하다며, 차이점은 그곳에 있는 오염수의 양이며일반적인 경우와 처리 과정은 기본적으로 같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은 "일본이 지난해 2월 오염수 처리 관련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평가를 요청했고, IAEA는 해당 방안에 대해 긍정적 답변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후 일본은 지난 13일  '해양 방류 방안'을 결정해 발표했으며, 사무총장은 "IAEA는 이 방법론이 적절하고 타당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런 형태의 수처리 형태는 다른 많은 국가에서 증명되고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IAEA는 방류의 모든 과정이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합의된 한도 안에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하는 것이며, 중립적이고 공정한 전문적인 기구로써 이 조치에 편견은 없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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