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년 연구소 "박근혜 탄핵 부정은 법치부정이자 민심 배신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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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청년 연구소 "박근혜 탄핵 부정은 법치부정이자 민심 배신행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4.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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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것들연구소', 성명 발표... "당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행태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국민의힘 청년 연구소 '요즘것들연구소'는 23일 성명을 내어 당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박근혜 탄핵' 부정론에 대해 "법치부정이자 민심 배신행위"라고 규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청년 연구소 '요즘것들연구소'는 23일 성명을 내어 당 일부에서 나오고 있는 '박근혜 탄핵' 부정론에 대해 "법치부정이자 민심 배신행위"라고 규탄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 청년문제 해결사 '요즘것들연구소'는 23일 당 일부에서 나오는 '박근혜 탄핵' 부정에 대해 "법치 부정이며 우리당의 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서병수 국회의원은 지난 20일 대정부질문에서 두 전직 대통령(이명박·박근혜)의 사면을 제안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만큼 위법한 짓을 저질렀는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요즘것들연구소'는 이날 성명을 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헌법위반과 국정농단은 탄핵과 사법적 심판을 받은 일"이라며 "(따라서) 박근혜 탄핵 부정은 법치부정이자 민심 배신행위"라고 규탄했다. 

'요즘것들연구소'에는 황보승희·허은아·하태경·임이자·이준석·이영·이양수·이성권·박민식·김재섭·김웅 연구원이 소속돼 있다.

이 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 탄핵 부정론에 대해 "헌법정신과 법치주의에 반하고 나아가 보궐선거 민심을 거스르는 주장"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요즘것들연구소'는 "우리당이 지난 4년 간의 선거에서 전패한 것은 탄핵을 인정하지 않고 변화를 거부하는 것에 대한 국민의 질책이 컸다"며 "반면 이번 4.7보궐선거의 승리는 탄핵사태로 우리당을 떠났던 중도층의 민심과 2030 청년들이 다시 기회를 준 것"이라 밝혔다.

이어 "탄핵을 부정하는 것은 당의 쇄신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이며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자 이번 보궐선거에서 지지를 보내준 청년과 중도층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청년문제 해결사 '요즘것들연구소'는 서병수 의원 등 당내 일부 친박 세력을 향해 "당을 과거로 되돌리려는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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