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후보자 "삼성 문화재 기증 높이 평가, 사면은 다른 요인도 고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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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후보자 "삼성 문화재 기증 높이 평가, 사면은 다른 요인도 고려 필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4.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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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종로구 통의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그 귀한 문화재들을 국민들 품으로 돌려준 데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며, 그 중에선 국보급 문화재도 있던데 전날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감사표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 점에서 국민에게 이렇게 내놓은 데 대해선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면론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여러가지 다양한 요인을 고민해야 할 사항" 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 측은 이건희 회장의 유산 중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건희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 총 2만3천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기호 결정했다.

이들 중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등 국보 14건이 포함되어 있으며, 감정가 액수만 무려 3조원에 달하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은 "한국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해주신 고이건희 회장의 유족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사면은 이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고 입장을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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