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삼성 미술품 특별관 마련 지시"
상태바
문재인 대통령 "삼성 미술품 특별관 마련 지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4.30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 고 이건희 회장의 유족 측이 미술품 2만 3천 점을 국가 미술관 에 기증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미술품을 전용 공간에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 유족 측의 기증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이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별도 전시실을 마련하거나 특별관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언급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립중앙박물관 또는 국립현대미술관 내부에 새로운 전시공간을 마련하거나, 별도의 미술관을 건설하는 방안 역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장관에 따르면 "현재 수장고도 부족하고, 이번 기증을 계기로 문화재 기증이 가속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술관과 수장고 추가 건립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이 기증하기로 한 개인소장 미술품에는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등 국보와 보물도 포함되어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