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국회의원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 촉구
상태바
대구·광주 국회의원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5.11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에서 기자회견...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동서화합의 대통합 철도이자 국가균형발전 대표노선"
"수도권 향한 남북축 중심 계획만으론 국가최저기준 철도망 정책목표 실현될 수 없다"... 정부 결단 촉구
대구·광주 국회의원 17명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대구·광주 국회의원 17명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대구와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은 11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두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의 정서적 단절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동서화합의 대통합' 철도이자 국가균형발전 대표 노선"이라며 이렇게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주호영·양향자 등 대구·광주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의원 17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 수립 연구 관련 공청회를 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앞으로 10년 간 우리나라 철도투자의 방향과 사업을 제시한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는 배제됐다.

대구·광주 국회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100대 국정 운영과제로 선정된 영호남 대통합 철도이자 국가균형발전 대표노선이었기에 영호남 1700만 시·도민의 실망과 충격을 클 수밖에 없다"며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에 반드시 포함하는 정부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6월 중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자료=국토교통부)copyright 데일리중앙
정부가 지난 4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자료=국토교통부)
ⓒ 데일리중앙

여야 국회의원들은 "영남과 호남의 동서연결은 외면하고 수도권을 향한 남북축 중심의 계획만 반영돼서는 국가최저기준 철도망의 정책 목표는 실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이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뛰어난 수단은 철도"라며 "국가철도망은 경제성이 아닌 '선공급'을 통한 수요 창출의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일부 정부 부처의 경직된 행정에 가로막혀 국가균형발전이 멈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구·광주 국회의원들은 "지역갈등이라는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영호남 1700만 시·도민의 염원에 이제 정부가 응답해야 할 때"라먼서 "문재인 정부가 '동서대통합 철도이자 국가균형발전 대표 노선을 결단한 정부'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거듭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달빛내륙철도 반영을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