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가상대결] 이재명, 윤석열 제외하고 누구와 붙어도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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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가상대결] 이재명, 윤석열 제외하고 누구와 붙어도 우세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5.1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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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윤석열 후보 가상대결: 윤석열 45.7% - 이재명 35.5%
이재명-안철수 후보 가상대결: 이재명 37.8% - 안철수 28.8%
이재명-홍준표 후보 가상대결: 이재명 38.4% - 홍준표 27.1%
이재명-유승민 후보 가상대결: 이재명 37.9% - 유승민 19.2%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야 대선후보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야권에서 누가 나와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n=1012, 단위: %)copyright 데일리중앙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야 대선후보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야권에서 누가 나와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n=1012, 단위: %)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야 대선후보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야권에서 누구와 붙어도 이기는 걸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윤석열·안철수·홍준표·유승민 등 야권 대선주자들을 이재명 지사와 가상대결을 시켜본 결과 윤 전 총장만 이 지사에 우세했다.

안철수·홍준표·유승민 등 다른 주자들은 이재명 지사에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 지지율 격차로 뒤지는 걸로 나타났다.

먼저 이재명-윤석열 맞대결에서 '윤석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5.7%로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35.5%보다 10.2%포인트 많았다. 부동층은 18.8%(없음 12.6%, 잘 모름 6.2%)였다.

연령별, 지역별, 이념성향별로 지지층이 갈리면서 분포에 차이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은 50대 이상, 영남, 서울, 보수층에서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이 지사는 40대, 호남, 진보층에서 우세한 걸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윤석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0세 이상에서 56.2%, 50대에서 50.5%로 절반을 넘었다.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대에서 49.8%로 전체 평균 응답 35.5%보다 많았다.  20대에서는 '없다'라는 응답이 4명 가운제 1명꼴인 25.8%였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윤석열 57.8%, 이재명 25.0%), 서울(55.0%, 27.5%), 부산/울산/경남(53.0%, 31.7%)에서 '윤석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보다 우세했다.

반면 광주/전라(윤석열 8.8%, 이재명 58.4%)에서는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해 결과가 대비됐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 '윤석열에게 투표하겠다' 68.4%, 진보층에서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 62.7%로 크게 엇갈렸다. 중도층(윤석열 48.6%, 이재명 34.9%)에선 전체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야 대선후보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누구와 붙어도 이기는 걸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n=1012, 단위: %) copyright 데일리중앙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야 대선후보 일대일 가상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제외하고 누구와 붙어도 이기는 걸로 조사됐다. (자료=리얼미터, n=1012,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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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안철수 대결에서는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37.8%, '안철수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28.8%로 9.0%포인트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부동층은 33.5%(없는 25.7%, 잘 모름 7.7%)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 응답은 광주/전라(58.7%), 대전/세종/충청(42.4%), 인천/경기(41.3%) 순으로 많았고 서울(이재명 27.9%, 안철수 36.1%)에선 '안철수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이재명 29.9%, 안철수 29.9%), 부산/울산/경남(이재명 34.1%, 안철수 28.4%)은 두 사람 지지율이 팽팽했다.

진보층에서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 응답 64.7%, 보수층에서 '안철수에게 투표하겠다' 응답 45.1%인 가운데 중도층(이재명 36.9%, 이재명 30.9%)은 두 사람 지지가 비슷했다.

이재명-홍준표 대결에서는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8.4%로 '홍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27.1%)보다 오차범위 밖인 11.3%포인트 우세했다. 부동층은 34.4%(없음 24.3%, 잘 모름 10.1%)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유승민 대결에선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재명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37.9%, '유승민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19.2%로 18.7%포인트 격차를 나타냈다. 부동층이 42.9%(없음 34.3%, 잘 모름 8.7%)로 다른 가상대결에 비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11일 만 18게 이상 국민 1012명에게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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