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측 "유족과 진실공방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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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사망 대학생 친구 측 "유족과 진실공방 않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5.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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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최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 후 끝내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 씨와 사건 당일 함께 있으며 술을 마셨던 친구 A 씨 측이 "유족과 진실공방을 벌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친구 A 씨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지금은 고인을 추모할 때라고 판단해 그동안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다며 사건 초기부터 여러 언론이 접촉해 왔지만 거절하고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친구 A 씨 측은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의혹들에 관해 "억측과 오해들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 측은 "경찰 간부가 A 씨의 외삼촌이라는 인터넷 루머는 근거 없는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강공원에는 숨진 손정민 씨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개최되었다. 시민 약 300명이 모여 집회를 가졌으며, 이들은 "공원 내 모든 폐쇄회로 영상을 공개하고 명확한 사인을 밝혀라"고 요구한 후 서울 서초경찰서로 행진 했다.

한강공원에서는 15일 사라진 친구 A 씨의 휴대폰을 찾는 민간 수색 활동이 종료되었으며, 수색팀 관계자는 "이렇게 찾았는데도 휴대전화가 안 나왔다면 이 주변에는 존재하지 않는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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