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김소향·김연지·정유지 캐릭터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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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김소향·김연지·정유지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5.1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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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의 강렬한 캐릭터 공개
18세기 프랑스대혁명을 배경으로 역사상 가장 화려한 비극 그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개막을 앞두고 17일 주인공의 강렬한 캐릭터를 공개했다. 위로부터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배우 김소현씨와 김소향씨. (사진=EMK)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개막을 앞두고 17일 주인공의 강렬한 캐릭터를 공개했다. 위로부터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배우 김소현씨와 김소향씨. (사진=EMK)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제작 EMK)가 두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강렬한 모습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17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극적인 순간을 포착해 작품의 서사를 오롯이 담아내 눈길을 끈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에 사용된 의상과 가발은 모두 실제 극 중 사용되는 것으로 <마리 앙투아네트>만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고스란히 재현됐다. 이를 통해 각 인물들의 서사와 감동의 깊이까지 잡아내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먼저 이번 시즌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현씨와 김소향씨는 극 중 오프닝 장면의 드레스이자 가장 화려하고 위엄있는 금빛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장미 장식이 가득 달린 금색의 드레스와 하늘 높이 치솟은 금색 가발은 프랑스 왕비로서 품위와 우아함을 상징하고 있지만 턱을 괸 모습은 마음 속의 갈등과 고뇌를 내비치는 듯한 모습이다.

초연부터 재연, 이번 시즌까지 3번 연속 '마리 앙투아네트'로 무대에 서는 김소현씨는 금빛의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18세기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던 극 중 인물의 모습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소향씨는 화려한 궁전을 배경으로 고뇌에 빠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고전적인 품격으로 완성해 누구보다 세련되고 품격 넘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분위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 재연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는 이번 무대에서 그는 비극적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 '마리 앙투아네트'를 자신만의 색깔로 더욱 풍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개막을 앞두고 17일 주인공의 강렬한 캐릭터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주인공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김연지씨와 정유지씨.(사진=EMK)copyright 데일리중앙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개막을 앞두고 17일 주인공의 강렬한 캐릭터를 공개했다. 왼쪽부터 주인공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김연지씨와 정유지씨.(사진=EMK)
ⓒ 데일리중앙

프랑스 시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배우 김연지씨와 정유지씨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묻어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프랑스혁명을 이끄는 리더십과 인간적인 면모로 매력적인 캐릭터라 불리는 역할인 만큼 두 배우는 압도적인 아우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결의에 찬 눈빛의 김연지씨는 혁명의 선두에 선 '마그리드 아르노'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동시에 진실과 정의, 이상향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마그리드 아르노'에 완벽하게 몰입한 디테일한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걸로 기대된다.

정유지씨는 거리에 홀로 서서 먼 곳을 바라보며 강인하면서도 고독함을 품고 있는 눈빛으로 '마그리드 아르노'의 결연한 의지와 비장함을 표현했다. 소울풀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동시에 치명적 걸크러쉬와 풍부한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해온 정유지씨가 새롭게 만들어 낼 '마그리드 아르노'에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혁명(1787~99년)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모습이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로 펼쳐지며 진실과 정의의 의미를 곱씹게 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았다. 

작품은 우리에게 익숙한 실존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인생과 '목걸이 사건', '바렌 도주 사건', '단두대 처형' 등 대중에게도 친숙한 역사적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다뤄 몰입감을 더한다.

김소현·김소향·김연지·정유지·민우혁·이석훈·이창섭(비투비)·도영(NCT)·민영기·김준현씨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나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7월 13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첫 티켓오픈은 5월 27일이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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