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대학생 사건, 친구 측 "억측은 삼가해 달라"
상태바
한강 사망 대학생 사건, 친구 측 "억측은 삼가해 달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5.17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끝내 사망한 대학생 손정민 씨의 친구 A씨 측은 정병원 변호사를 통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라도 도를 넘는 억측과 명예훼손은 삼가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구 A씨 측은 제기된 의혹 들에 대해 "귀가해 자려는 A씨에게 아버지는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고인이 귀가했는지 확인했고 A씨가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며 고인이 여전히 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민씨의 부모에게 전화를 먼저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끼리는 친분이 없었고, 어머니는 새벽에 편하게 전화하기는 어려운 사이였다"고 말했다.

또한 "A씨의 가족을 포함한 친척 중 수사기관, 법조계, 언론계, 정·재계에 속한 유력인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A씨 측은 "A씨의 아버지 직업도 유력 인사와 거리가 멀고, A씨 어머니 또한 결혼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주부다"라고 말했다.

이어 "A씨와 고인은 대학 동기 중 각별히 친한 친구로, 해외여행도 2회 갔던 관계라며, A씨와 정민씨의 친분을 언급했다. 또 진상 파악을 위해 경찰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왔다는 입장도 밝혔다.

본인의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서는 "신발이 낡고 밑창이 닳아 떨어졌으며 토사물까지 묻어 실종 다음 날인 26일 다른 쓰레기들과 같이 버렸다며 A씨 어머니는 당시 사안의 심각성을 잘 몰라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