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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그리드' 역을 맡은 배우 정유지씨가 <사랑의 콜센타>에 나와 속시원한 무결점 고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정유지씨는 지난 20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해 우월한 비주얼로 '뮤지컬 여신'으로서의 면모와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뮤지컬 여신 특집'에 출연한 정유지씨는 '천상의 목소리'를 뽐내며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넘버인 '더는 참지 않아'를 열창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드라마틱한 멜로디를 완벽히 소화하는 속시원한 고음과 함께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하고 세련된 비주얼을 뽐냈다.
'사랑의 콜센터' MC들은 "쩌렁 쩌렁 울리는 목소리, 힘이 너무 좋다" "소름이 연속 3번 돋았다"라며 정유지씨의 파워풀한 무결점 가창력을 극찬했다.
정유지씨가 부른 '더는 참지 않아'는 극 중 '마그리드'가 그들의 가난과 궁핍이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로부터 비롯된 것이라 믿고 프랑스 시민과 함께 혁명을 외치며 부르는 넘버다. 듣는 이의 가슴을 격동시키며 벅차 오르게 만드는 강렬하고 폭발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듣는 것 만으로도 18세기 말 프랑스혁명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 정유지씨의 가창에 시청자들 또한 "한 곡만으로도 뮤지컬 무대를 본 듯한 느낌이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꼭 보러 가겠다" 등 기대와 호평이 이어졌다.
정유지씨는 이날 TOP6와 '1대1 데스매치' 대결 곡으로 '시간아 멈춰라'(가수 다비치, 작사 Hitman Bang, 작곡 Hitman Bang, 김도훈)을 가창했으며 장기인 '고음 폭격'으로 자신의 고품격 성대를 자랑했다.
방송에서 정유지씨는 현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마그리드 아르노' 역으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과 함께 작품을 향한 애정을 짧고 굵게 내비쳐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유지씨가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프랑스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와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김소현·김소향·김연지·정유지·민우혁·이석훈·이창섭(비투비)·도영(NCT)·민영기·김준현씨 등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7월 13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