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 아나키스트 삶 다룬 뮤지컬 '박열', 개막 앞두고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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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아나키스트 삶 다룬 뮤지컬 '박열', 개막 앞두고 캐스팅 공개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1.05.25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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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범·김순택·백기범·조훈·이정화·허혜진·최지혜·권용국·문경초·임별·정지우 등 출연
더블케이 드림프로젝트 세 번째 프로젝트... 7월 6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개막
일제강점기 조선인 아나키스트 삶 다룬 뮤지컬 '박열'이 개막을 앞두고 25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자료=마크923)copyright 데일리중앙
일제강점기 조선인 아나키스트 삶 다룬 뮤지컬 '박열'이 개막을 앞두고 25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자료=마크923)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연극 <폭풍의 언덕>, 뮤지컬 <문스토리>로 대학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의 세 번째 프로젝트 뮤지컬 <박열>이 개막을 앞두고 25일 캐스팅을 공개했다. 

창작 초연과 더불어 실력파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 <박열>은 이준익 감독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된 이력이 있는 독립운동가 박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일제 감점기인 1922년 관동대지진의 원인이 조선인에게 있다는 괴소문이 퍼지게 되고 그로 인해 일어난 조선인 대학살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아나키스트 박열을 구속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또한 박열과 그의 아내 후미코 등 실존 인물들의 사실을 기반으로 서술된 이야기에 가상인물 류지의 서사가 더해져 입체감 있는 인물구조와 서사가 담긴 작품을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인 아나키스트로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국과 비밀결사단체 불령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박열' 역에는 배우 김재범·김순택·백기범·조훈씨가 캐스팅됐다. 

박열의 아내이자 박열과 뜻을 함께하는 일본인 아나키스트 후미코 역으로
는 배우 이정화·허혜진·최지혜씨가 무대에 오른다.

도쿄재판소 검사국장으로 박열을 통해 업적을 세우려는 야망가 '류지' 역은 배우 권용국·문경초·임별·정지우씨가 맡는다.

뮤지컬 <박열>은 고전의 미학을 완벽하게 담아낸 연극 <폭풍의 언덕>,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 <문스토리>에 이어 연일 흥행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이다. 뮤지컬 <박열>을 통해 데뷔하는 이선화 작가와 뮤지컬 <시데레우스>를 탄생시킨 이유정 작곡가의 합작으로, 신선함과 탄탄한 서사를 바탕으로 더블케이 드림프로젝트의 흥행 신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올여름 중소극장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뮤지컬 <박열>은 오는 7월 6일 서울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개막해 9월 12일까지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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