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양강체제 속에 이낙연 반등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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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재명 양강체제 속에 이낙연 반등 시작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5.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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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0.5%(1.5%p ↘), 이재명 25.3%(1.5%p ↗)... 이낙연 11.1%(2.1%p ↗)
윤석열, 두달 연속 내렸으나 1위 이어가... 이재명, 두달 연속 상승 최고치 경신
이낙연, 석달만에 반등 두 자릿수 기록... 홍준표·정세균·오세훈·심상정·안철수 순
27일 발표된 오이이뉴스-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강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27일 발표된 오이이뉴스-리얼미터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강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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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양강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7일 발표된 '오마이뉴스-리얼미터' 5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은 내리고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청장은 4월 조사 대비 1.5%포인트 내린 30.5%로 두 달 연속 내렸지만 30%대를 유지하며 오차범위 밖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인천/경기, 대구/경북(TK), 충청권, 40대, 20대, 70세 이상, 그리고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에서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

이재명 지사는 1.5%포인트 오른 25.3%로 두 달 연속 상승, 자신의 지지율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2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과의 격차도 8.2%포인트에서 5.2%포인트로 좁혔다.

이 지사는 호남과 TK, 인천/경기, 40대, 60대, 70세 이상, 중도층과 자영업에서 올랐다. 특히 40대(+6.6%P, 35.8%→42.4%)에서 크게 상승하며 40%대로 올라섰다. 충청권과 서울, 30대, 50대에선 내렸다.

이낙연 전 대표는 2.1%포인트 상승한 11.1%로 석 달 만에 반등하며 두 자릿수 선호도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영남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지지모임 확산세가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충청권과 인천/경기, 서울, 30대, 20대, 70세 이상, 진보층 등에서 상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텃밭인 광주/전라(-7.0%P, 27.3%→20.3%)에서는 크게 하락했다.

그밖에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0.4%P, 5.4%), 정세균 전 국무총리리(-0.2%P, 3.8%), 오세훈 서울시장(-1.1%P, 3.4%),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2.0%P, 2.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3%P, 2.8%), 이광재 민주당 국회의원(+0.8%P, 2.1%), 유승민 전 바른정당 국회의원(-0.1%P, 2.0%), 새로 포함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1.0%), 원희룡 제주도지사(-0.4%P, 0.9%), 박용진 민주당 국회의원(+0.1%P, 0.5%), 새로 포함된 양승조 충남도지사(0.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인물은 1.6%(+0.6%P), '없음'은 3.6%(-2.4%P), '잘모름'은 2.7%(+0.8%P)로 집계됐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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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정세균·심상정·이광재·박용진·양승조)의 선호도 합계는 4.8%포인트 오른 46.2%,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오세훈·안철수·유승민·김동연·원희룡)의 선호도 합계는 3.8%포인트 내린 45.9%를 기록해 두진영 간 격차는 8.3%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4~25일 만 18세 이상 국민 2004명에게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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