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민심·당심 모두 '이준석' 선택... 30대 신진 돌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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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민심·당심 모두 '이준석' 선택... 30대 신진 돌풍 예고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1.05.3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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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 이준석 39.8% - 나경원 17.0% - 주호영 3.4%
당심 : 이준석 50.1% - 나경원 29.5% - 주호영 5.2%
무당층 : 이준석 32.4% - 나경원 8.4% - 홍문표 3.7%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6.11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30대 이준석 후보의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국민의힘, 자료=KSOI)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6.11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30대 이준석 후보의 돌풍을 예고했다. (사진=국민의힘, 자료=KSOI)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6.11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 결과 민심, 당심, 무당층 모두에서 이준석 후보의 압승이 예측됐다.

0선의 30대 이준석 후보가 당내 4~5선의 50~60대 당권 도전자들을 압도하면서 신진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31일 발표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민심) 결과 이준석 후보(39.8%)가 나경원 후보(17.0%)를 더블 스코어 차로 따돌리는 걸로 나타났다. 

이어 주호영 후보(3.4%), 홍문표 후보(3.2%), 조경태 후보(2.4%) 순이었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가 26.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당심)에서도 이준석 후보(50.1%)는 과반 지지를 얻어 경쟁 후보들을 압도했다. 나경원 후보는 29.5%을 얻었지만 이준석 후보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다음으로 주호영 후보(5.2%), 홍문표 후보(2.8%), 조경태 후보(2.4%)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이준석 후보(32.4%), 나경원 후보(8.4%), 홍문표 후보(3.7%) 순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당심, 민심 모두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젊은 지도자를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후보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릴 것 없이 모든 계층에서 큰 격차로 경쟁자들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여성 계층에서 이준석 후보(31.7%)는 2위인 나경원 후보(17.9%)를 13.8%포인트 차로 앞섰고 남성 계층에서는 48.1% 대 16.0%로 그 격차를 더 벌렸다.  

연령별로도 이준석 후보는 모든 연령대에서 우세한 가운데 특히 20대(47.3%), 60세 이상(41.0%)에서 강세를 보였다. 나경원 후보는 60세 이상(20.4%), 50대(20.2%)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도 이준석 후보는 전체적으로 앞서는 가운데 서울(45.3%), 대전/세종/충청(41.8%)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나경원 후보는 대구/경북(19.9%), 인천/경기(19.4%)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 조사는 지난 28~29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 방식 100%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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