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이준석의 등장은 586 기득권 정치에 대한 민심의 퇴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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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이준석의 등장은 586 기득권 정치에 대한 민심의 퇴출 명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6.1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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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뜻이 확인된 만큼 정치권은 '변화하라'는 요구에 응답해야
'기득권 정치 해체' 역설... 2030 세대가 정치중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치틀 새로 짜야
한국의 586 운동권 정치를 '조선시대 훈구세력'에 빗대 비판... '새로운 586' 등장 기대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이준석이라는 30대 젊은 지도자의 등장에 대해 "기득권 정치에 대한 민심의 퇴출 명령"이라며 2030 세대가 정치중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치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공식회의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이준석이라는 30대 젊은 지도자의 등장에 대해 "기득권 정치에 대한 민심의 퇴출 명령"이라며 2030 세대가 정치중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치의 틀을 새로 짜야 한다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 이준석이라는 30대 젊은 지도자의 등장에 대해 14일 "기득권 정치에 대한 민심의 퇴출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낡은 586 운동권 정치를 대체하는 새로운 586의 출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보수정당인 제1야당에 30대 젊은 당 대표의 등장은 좁게는 야당에 대한 쇄신 요구이지만 크게는 586 운동권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정치에 대한 퇴출 명령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는 "온갖 정치적 기득권은 다 누리면서 문제해결은커녕 사익 추구에 매몰돼 온 낡은 정치가 싫다는 민심의 거침없는 표현"이라며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뜻이 분명하게 확인된 만큼 여야 정치권은 '변화하라'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해답은 '기득권 정치의 해체'라고 주장했다.

정치 전면화에 나선 2030 세대가 정치의 중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치구조와 틀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성정치의 동원대상이나 액세서리 정도로 여겨졌던 청년 정치를 변방에서 중심으로 이끌어 586 기성정치와 건강한 세대 경쟁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여기에 맞추어 낡은 운동권 586 정치를 대체할 새로운 586이 출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무능하고 분열적인 운동권 정치는 이제 수명을 다했으니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실력과 도덕성을 갖추고 과학적 사고와 실용 정신으로 무장된 새로운 586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무총장은 그동안 '586'으로 대표되는 한국의 운동권 정치를 전형적인 '조선 시대 훈구세력'의 모습에 빗대 비판했다. 

그는 "조선 시대 훈구세력은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적폐로 몰고 죽창가를 부르며 국민을 네 편 내 편으로 갈라치며 사익을 추구하는 낡은 운동권 정치행태와 맥이 같다"고 했다.

끝으로 이 사무총장은 "지금 국민은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정치권의 변화와 쇄신을 다시 한 번 역설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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