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인 채굴업체 절반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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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인 채굴업체 절반 폐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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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중국이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금지하면서 채굴업체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앞선 지난 달 중국은 류허 부총리가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CNBC는 그 발언 이후 신장, 내몽고에 집중되어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 절반 이상이 영업장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코인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의 최대 75%는 중국에서 채굴되고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주로 중국의 신장, 내몽고, 쓰촨성, 운남성 등지에서 채굴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쓰촨과 윈난성은 높은지대로 수력발전을 이용한 전력을 사용할 수 있고, 신장과 내몽고는 저렴한 석탄을 활용한 전기가 공급되어 채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내몽고는 작년 베이징이 제시한 기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사유로 중앙정부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으며, 이에 당국은 채굴업체 단속을 더욱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CNBC는 내몽고에 있는 채굴업체들이 사업을 폐쇄하고 있고, 중국 전체적으로 단속 강화가 시행된 후 중국에 있는 채굴업체 절반 이상이 소멸되었다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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