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선 출마 공식화... 윤석열과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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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선 출마 공식화... 윤석열과 정면대결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6.21 12: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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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높은 세상' 깃발 들고 23일 오후 대선 출사표... '추미애TV'로 생중계
민주당 대표 시절 '탄핵-정권교체-지방선거 승리'의 민주당 역사에 금자탑
범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추미애(민주당) 전 법무부장관이 오는 23일 오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유튜브 '추미애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범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추미애(민주당) 전 법무부장관이 오는 23일 오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유튜브 '추미애TV'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범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추미애(민주당) 전 법무부장관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전 장관은 지난 20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추 전 장관은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기치로 20대 대통령선거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2시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이뤄지는 추 전 장관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은 구독자 21만명의 유튜브 '추미애TV'로 생중계된다.

추 전 장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사람보다 높은 것은 없다. 사람은 돈보다 높고, 땅보다 높으며, 권력보다 높다"고 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 깃발인 '사람을 높이는 나라'에 대해 "주권재민의 헌법정신을 구현하며 선진강국의 진입로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품격을 높이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추미애TV'는 추미애 전 장관이 장관 시절 개혁의 저항에 맞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던 시절 국민들이 힘내라며 만들어준 것이다. 

검찰개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던 당시 추미애 장관의 대척점에는 늘 검찰개혁에 맞서 반발하는 윤석열 총장이 서 있었다. 

추 전 장관은 "전국은 물론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 계신 국민 여러분과도 함께 같은 시간, 같은 곳을 바라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별도의 내빈도 없고, 축사도 없으며 근사한 세레모니도 없다. 오직 저의 열정과 비전에 국민의 목소리만 담겠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의 대선 출마를 알리는 페이스북 글에는 21일 낮 12시 현재 1만개가 넘는 '좋아요' 반응과 14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공유도 1100개가 넘었다.

댓글은 "출마 결심을 해줘서 감사하다. 적극 지지하고 응원하겠다" "사람이 높은 대한민국 꼭 실현해달라" "대선에서 이겨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달라" 등의 응원과 지지 글이 대부분이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임기 2년의 민주당 대표(2016.8~2018.8) 시절 '탄핵-정권교체-지방선거 승리'라는 민주당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그리고 임기를 다 채운 첫 번째 민주당 당대표로 청사에 기록됐다.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의 가장 강력한 맞수인 추미애 전 장관의 대선 출마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층 더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걸로 보인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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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락 2021-06-21 13:57:04
윤석열이 출마할 수 있을지 모르겠군. 제2의 반기문, 안철수
가 되는건 아닌지 궁금궁금^^^^. 추미애 장관 결심 잘 한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