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동산 의혹 양이원영·윤미향 의원 제명·출당 조치
상태바
민주당, 부동산 의혹 양이원영·윤미향 의원 제명·출당 조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6.22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 비상징계안 상정해 동의 구하는 방식으로 의결
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불법 부동산거래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양이원영 국회의원(왼쪽부터)을 제명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불법 부동산거래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양이원영 국회의원(왼쪽부터)을 제명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이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불법 부동산거래 의혹이 제기된 양이원영·윤미향 국회의원을 22일 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두 의원에 대한 비상징계안을 상정해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의결했다. 

신형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결 방식을 표결로 하지 않은 데 대해 "이때까지 선출직에 대한 표결은 없었던 만큼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히고 "동의를 구하기 전에 찬반에 대한 의견을 말할 기회를 드렸는데 특별한 다른 의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민주당에서 제명이 돼 출당 조치됐기 때문에 앞으로 무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8일 국민권익위의 전수조사 결과 불법 부동산거래 의혹이 확인된 12명의 소속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탈당을 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되는 비례대표 양이원영·윤미향 의원에 대해선 출당 조치하기로 했다.

윤미향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 의혹, 양이원영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지만 두 의원 모두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참 착잡하다. 열두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말씀 들어봤고 원내대표로서는 한 분 한 분 의원님들을 다 지켜드려야 되는데 지켜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