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양이원영 의원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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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양이원영 의원 제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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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있는 윤미향 및 양이원영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일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있는 의원 12명에게 탈당 및 출당을 권유한 바 있다.

윤미향 의원과 양이원영 의원은 비례대표로 당의 제명처분에 따라 의원직은 유지하게 된다.

양이원영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어머니는 기획부동산 등의 사기에 넘어가 현재 재산가치가 전혀 없는 토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저를 특수본에 수사의뢰하셨다니 엄정한 수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의 이번 조치를 두고 선당후사를 이야기한다며 저는 여기서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전근대적인 태도를 발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사회는 국가의 안보, 경제성장을 이유로 수시로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고 자유를 억압해왔다며 개인의 자유와 존엄이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고 확대되는 과정이 역사 진보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처절한 억울함에 비하면 저 개인이 얼마나 억울하겠냐면서도 저는 이번 기회를 빌려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전근대성이 양립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미향 의원은 의원총회 회의장을 나서며 "현명한 결정을 부탁드렸고, 의정활동 통해서 열심히 국민들의 뜻이 무엇인지 정치 속에서 실현하고 활동하겠다며 충분히 소명하고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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