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 집권당 작성했다면 불법사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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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X파일, 집권당 작성했다면 불법사찰 "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23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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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과 가족 의혹이 포함된 X파일 관련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이라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밝혔다.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은 정치 참여 선언 전 X파일 관련 의혹이 커짐에 따라 무대응 대신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저는 국민 앞에 나서는 데 거리낄 것이 없고, 그랬다면 지난 8년간 공격에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출처불명 괴문서로 정치공작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윤석열 전 총장은 보수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논쟁정책센터 소장의 X파일 방어 불가 주장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전 총장은 장모 주가 조작 연루 의혹 관련 "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누구나 동등한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이라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검찰 재직 시에도 가족 사건에 일절 관여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최근 출처불명의 괴문서에 연이어 검찰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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