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도지코인에 투자한 미국 남성이 팔지 않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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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도지코인에 투자한 미국 남성이 팔지 않는 이유는...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24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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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미국에서 자신의 전재산으로 도지코인을 매수해서 백만장자 대열에 올라선 남성이 화제가 되었었다.

그는 글라우버 콘테소토로 LA의 음악회사에 다니는 미국의 30대 평범한 남성이다. 미국의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도지코인 계좌를 인증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많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 그가 다시 주목받는 것은 중국의 코인 채굴 업체 폐쇄 명령 등 강력한 규제 정책에 따라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22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콘테소토씨는 "어제까지만 해도 나는 백만장자였다"라고 밝혔다.

이번 큰폭의 하락세로 17만 달러 가까이 손해를 입었지만, 그는 여전히 도지코인에 대한 믿음으로 매도하지 않고있다.

한편 콘테소토씨는 올해 2월 5일 25만 달러를 도지코인에 투자한 후 급등세를 보이며 4월 중순 그의 총 자산 가치가 한때 백만달러를 상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등 각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정책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콘테소토씨의 수익현황은 22일 기준 83만 1,500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여전히 콘테소토씨는 장기 보유 철학으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히려 최근 폭락 장에서 도지코인을 두 번에 걸쳐 추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하락장을 겪으면서 현재 계좌 상으로는 더 이상 백만장자가 아니지만, 내가 처음 도지코인 투자를 결심했을때, 저는 적어도 1년 동안 투자하려고 계획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도지코인을 보유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또한 "사람들은 단기적인 문제에 휘말려본인의 투자를 끝까지 지킬 인내심이 없다라며 가상화폐 변동성을 견딜 수 없다면, 가상화폐 투자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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