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10년 뒤 인구지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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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10년 뒤 인구지진 온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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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의 급속한 인구 감소 문제 관련 특단의 대책이 없을 경우 인구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특단의 대응이 없을 경우 우리나라는 2030~2040년부터 인구 절벽에 따른 인구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며 인구 자연감소, 초고령사회, 지역소멸이라는 3대 인구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지진을 피할 수 없다면 강도를 줄여 대비해야 한다며 생산인구, 사회 지속가능성,지역소멸 세 가지 관점의 대응 방향을 소개" 했다.

한편 최근 4월까지 18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중에 나온 홍 부총리의 발언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생산인구 문제 관련 "출산율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최근 사유리씨의 비혼 출산이 우리 사회에 던졌던 다양한 가족형태 인정 문제 등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문화적 유연성을 가지고 공감대를 찾아 나가는 작업도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경제활동 인구의 노동시장 진입 촉진, 고령자 계속 고용, 외국인 활용 등 대책을 언급했다.

그는 "10년 후 노년부양비가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것이며, 국민연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등 민감하지만 언젠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에 대해 근본적이고 다각적인 논의에 착수할 수 있도록 대안 제시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소멸 관련 "인구 감소 지역에서도 국민생활 최소 수준의 공공·생활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응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3기 인구정책 태스크포스에 외국인 인력 활용방안, 폐교대학 청산제도, 노인돌봄체계 등의 대책을 7~9월 중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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