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6월 4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2,3위 상위권 주자들의 지지도가 일제히 내렸다.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6월 4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주 전 대비 2.8%포인트 내린 32.3%로 지지도가 낮아졌으나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0.3%포인트 내려간 22.8%로 2위를 유지하며 선두 윤 전 총장과의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다소 좁혔다.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역시 지난 조사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8.4%를 기록하며 지난 4월(9.0%) 이후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사람이 높은 세상'을 기치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3.9%)과 범야권 후보로 대선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최재형 감사원장(3.6%)의 지지도는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은 대구경북(TK)과 충청권, 20대와 50대, 70세 이상, 무당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학생과 자영업에서 내렸고 호남과 60대, 30대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충청권, 서울, 30대, 40대, 정의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학생에서 하락했고 영남권, 50대, 20대, 70세 이상, 무당층, 열린민주당 지지층, 자영업 등에선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70세 이상과 60대, 열린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내렸고, TK, 정의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학생에선 상승했다.

호남에서의 선호도는 이재명 지사(26.5%), 윤석열 전 총장(22.5%), 이낙연 전 대표(16.4%) 순이었고 TK에서의 선호도는 윤 전 총장(36.9%), 이 지사(17.5%), 이 전 대표(7.6%) 순이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 4.1%(0.5%p↓), 추미애 전 장관 3.9%(0.9%p↑), 최재형 감사원장 3.6%(2.1%p↑), 오세훈 서울시장 3.2%(0.6%p↑), 유승민 전 바른정당 대표 3.0%(0.0%p), 정세균 전 국무총리 3.0%(0.4%p↑),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6%(0.2%p↓)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이광재 민주당 국회의원 1.7%(0.1%p↓), 최문순 강원도지사 1.0%(0.1%p↓), 심상정 정의당 국회의원 0.9%(0.7%p↓), 새로 포함된 박용진 민주당 국회의원 0.7%, 역시 새로 포함된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0.7% 등이 있었다. '기타인물' 1.4%(0.3%p↑), '없음' 3.7%(0.1%p↑), '잘모름' 3.0%(0.9%p↑)로 각각 집계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이광재·최문순·심상정·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 0.6%포인트 적어진 42.4%,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홍준표·최재형·오세훈·유승민·안철수·하태경)의 선호도 합계는 0.7%포인트 적어진 49.5%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국민 2014명을 대상으로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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