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청와대는 문준용씨의 대외비 문서 입수 경위 즉시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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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청와대는 문준용씨의 대외비 문서 입수 경위 즉시 해명하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6.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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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씨, 문예위 심사 관련 녹취록 봤다(?)... 6900만원 수령 논란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는 문준용씨의 대외비 문서 입수 경위을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는 문준용씨의 대외비 문서 입수 경위을 즉각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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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최고위원)은 28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정부 대외비 문서 입수 경위를 즉시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가 지난 6월 26일 경향신문 인터뷰 중 자신이 응모해 지원금을 수령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심사 관련 대외비 문서를 직접 입수해 봤다는 진술에 대해 청와대의 직접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문씨는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에서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6900만원을 수령했다. 

그가 인터뷰 중 봤다고 진술한 녹취록은 다름 아닌 문예위 심사위원들이 자신을 포함한 지원자들을 평가한 심사평가서. 

배 의원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사항은 국민 모두가 경악할 만한 사안으로 정부의 대외비 문서인 이 심사 관련 녹취록의 정체와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문예위는 문준용씨가 언급한 녹취록에 대해 작성한 바 없다고 배현진 의원실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어떻게 지원자이자 일반인을 주장하는 문준용씨가 대정부 대외비 문서를 입수해서 심사 평가를 추후에 살펴볼 수 있었는지 문씨 본인과 청와대는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청와대와 문준용씨는 누가 어떻게 대외비인 이 문서를 전달해줬는지 밝혀야 한다는 것.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문예위 녹취록이 아닌 회의록을 요구한 의원실은 국민의힘 배현진·김승수·이용 의원실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실 등 4곳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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