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위해 탄핵의 강도 건너는데 민주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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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위해 탄핵의 강도 건너는데 민주당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1.06.2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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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당에 미온적인 민주당 비판..."국민의힘에 문전성시 모습을 꼭 봐야 정신 차릴 건가"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해 탄핵의 강도 건너는데 민주당은 호남 유일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 하나를 미적거리며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복당에 부정적인 민주당을 비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해 탄핵의 강도 건너는데 민주당은 호남 유일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 하나를 미적거리며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신의 복당에 부정적인 민주당을 비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남원·임실·순창)은 28일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해 탄핵의 강도 건너는데"라며 자신의 복당 문제에 부정적인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위해 일괄 복당을 추진하는데 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의 개별 복당도 망설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대통합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라는 뜻 '하나만 맞으면 동지'로 받아들이겠다며 대문을 활짝 열었다. 보수를 갈라놓은 탄핵의 강도 넘고 계파의 절벽도 허물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호남 유일 무소속 의원 복당 문제 하나를 미적거리며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총선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용호 의원은 현재 민주당 복당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JP(김종필) 장학생'으로 알려진 이용호 의원의 복당에 부정적이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계파 눈치나 보고 있고 '하나만 달라도 적'이라는 식이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서는 민주당이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 국민의힘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을 꼭 봐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선거라는 전쟁은 머릿수 싸움이다. 전쟁에 이기는 가장 쉬운 길은 아군의 수를 늘리고 적의 수를 줄이면 된다. 소수 정예 부대로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용호 의원은 지난 2019년 1월에도 민주당 복당을 신청했으나 좌절됐다.

당시 윤호중 민주당 당원자격심사위원장(당 사무총장)은 복당 심사 뒤 브리핑을 통해 "그간의 행적과 지난 지방선거 등에서의 활동을 볼 때 민주당 당원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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